
위키탐방 (WikiTambang)은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에서 주최하는 미디어 재능기부 행사로, 대한민국의 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의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 위키미디어 공용에 사진을 기여하는 행사입니다.
대한민국 내 시설과 문화유산의 콘텐츠들은 대한민국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의 노력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어있습니다. 위키백과 문서에 있는 내용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재청의 설명 데이터와 현지 안내판을 활용해 세세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해 위키데이터에도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실을 수 있죠. 하지만,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는 내용에 비해 문화재들이 지역 곳곳에 사람들의 관심 없이 방치되어 있어서 미디어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위키탐방 행사를 통해 촬영한 전주와 포천의 모습
위키탐방은 한 도시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계획해 탐방하는 자 탐방부터, 참가자들끼리 조를 편성해 함께 이동하며 단체로 명소를 탐방하는 단체 포토워크 방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위키탐방 행사는 매년 최소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번 진행되는 행사에는 평균 4명에서 6명의 사용자가 참여해 200장의 사진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5년 2월)에는 서울과 가까이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연천과 포천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분들은 지역 곳곳에 대한민국의 숨겨진 문화재를 비롯한 명소를 찾아서 탐험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위키백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색달랐습니다. 게다가 흔히 여행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지역 근교에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참가자 소감

위키탐방이라는 틀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한국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박물관이나 청와대와 같은 도시의 명소를 탐험하고, 사진을 기여하는 청소년 위키탐방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신경다양성인들과 함께하는 인피니티 포토워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키탐방은 매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도시 곳곳의 풍경을 담아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위키탐방 활동은 문화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파노라마의 자유가 없는 대한민국의 특성과, 이미 데이터베이스화가 되어있는 문화재들을 찾아 나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죠.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매해 다양한 방식의 위키탐방 행사를 통해 전국의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를 배포하는 데에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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