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으로 하나가된 위키미디어 운동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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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동계 스포츠의 백미로 꼽힙니다. 미끄러운 얼음, 스톤이 더 돌아갈 듯 말 듯한 긴장감, 바빠지는 스위핑으로 유명한 스포츠입니다. 

2026년 동계 올림픽 에디터톤이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열림에 따라 관련 문서와 사진을 보강할 필요성이 생겼고, 우리는 컬링 체험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컬링에 대해서 몸으로 직접 경험해 봄과 동시에 신경다양인과 일반 사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경다양인 편집자와 일반 사용자 10인을 대상으로 포토워크와 함께 컬링 체험 및 기여 챌린지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의정부컬링경기장에 모였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워밍 업으로 모든 참여자들이 카페에서 먼저 만났습니다. 일반사용자 분들은 편집이 익숙하여 금방 노트북으로 편집을 시작했지만, 신경다양인 편집자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는 신경다양인 포토워크의 향후 방향이 지나친 탐방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체험과 그 결과를 위키백과로 연동하여 편집하는 것이 올바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컬링체험을 도와주실 강사님으로 신미성 상임심판님을 만났습니다. 컬링경기장 정빙이 이루어지는 동안, 신미성 심판님은 컬링의 이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신경다양인에게 다소 난해할 수 있는 규칙임에도 불구하고 한 참여자는 계속해서 질문하며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여 컬링 규칙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신경다양인의 특징인 깊은 관심이 빛난 현장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컬링 규칙이 신경다양인 친화적인 관점에서 신경다양인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봅니다.

정빙이 끝나고 저희는 대여 장비를 챙겨 경기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컬링화에 고무줄, 무릎보호대까지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찔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빙상은 빛 반사가 심하고, 근육 간의 협응이 잘 되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무척이나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경다양인들은 힘들다는 내색 없이 그저 심판님의 지도대로 따라오고, 힘들면 스스로 쉬었습니다. 신경다양인에게 빙상이 위험하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로 의정부컬링경기장 문서의 메인 사진이 보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사진들로 인해 더 많은 항목들이 보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의정부컬링장 사진이 없던 이전에 비해 80개가 넘는 사진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신경다양인 5분이 위키미디어 공용에 무려 56개의 업로드를 해주셨습니다. 일반사용자 분들도 위키백과에 2026년 동계 올림픽, 의정부컬링경기장 등의 문서를 기여해주셨습니다. 컬링 기여 챌린지답게 컬링과 관련된 경기와 경기장, 선수 항목이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신경다양인으로서 이번 포토워크는 신경다양인에게 주어진 위험이란 편견을 깨부수고, 일반편집자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고 함께 활동하며, 사진을 찍고 편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더 많은 스포츠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위키백과 사용자들과 신경다양인들이 함께하여 위키미디어 운동의 가치중 하나인 다양성이란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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