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일 교류 에디터톤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Translate this post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위키미디어 일본 유저그룹은 2026년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일 우호 편집의 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아시아의 달’에 개최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한일 공동 편집 에디터톤 이였습니다.

결과

일본에서는 29명의 참가자가 총 106개의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하였고, 한국에서는 13명의 참가자가 128개의 문서를 편집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할 때면 참가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종종 걱정되곤 하는데, 위키백과 편집자분들은 정말 친절하셔서 제가 깨닫기도 전에 항상 함께해 주시곤 합니다.

운영팀의 일원으로 기사를 검토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이런 기회를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지식을 얻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우 유익하고 좋은 경험입니다. 위키백과는 여러분이 가진 지식과 알고 싶은 것들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주요 문서 소개

이번 에디터톤에 제출된 모든 문서를 소개하기는 어려우므로, 4월 ‘월간 신규/개선 문서로’에 선정된 문서들만 소개하겠습니다.

・ 노송당일본행록「老松堂日本行録」- Ueno Ham(上野ハム) 작성.이 책은 한국인이 쓴 현존하는 일본 여행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고등학교 일본 역사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어느 위키백과 편집자가 저에게 일본 역사 용어 해설집을 보여줬을 때, 저는 “이거 여기에 있네요!”라고 신나게 말했었습니다.

・ 한국의 곡옥「朝鮮半島のヒスイ製勾玉」- Norimaki(のりまき) 작성.“이토이가와 비취”에 대해 글을 쓴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해당 문서에 따르면, 이 마가타마(쉼표 모양의 구슬)들은 이토이가와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한국의 건축「朝鮮半島の建築」- 작성. 이렇게 광범위한 주제를 이 정도 분량으로 요약하는 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야나가와 잇켄「柳川一件」… 제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아래서 더 설명해 드릴께요!

요약

제가 위키백과에 처음 가입했을 때(2019년경), 위키백과에서 열리는 유일한 편집 행사는 ‘아시아의 달’뿐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요즘 이런 종류의 국제 행사가 늘어나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저는 사교적인 면이 서툴러서, 그런 대화를 먼저 시작하는 일은 잘하는 분들에게 맡기고, 저는 이런 행사들을 기획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ESEAP 마스코트 쿼카와 선물받은 한국 기념품(Lin Xiangru,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아마도 이러한 인연 때문인지,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ESEAP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위키미디언인 Aspere로부터 한국과 관련된 선물(아마도 메모장일 것 같습니다)을 받

았는데, 그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

朝鮮通信使狩野安信 “Korean Envoys to Japan” by Kano Yasunobu(I, PHGCOM,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자,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직접 글을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글의 장단점을 비판하는 건 좀 이상할 것 같아서, 제 글 중 하나를 완전히 수정해 보았습니다. 「야나가와 사건」이라는 문서입니다.

저는 평소 에도 시대의 여러 번에 대해 글을 쓰곤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주제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쓰시마 후추번」은 제게는 다루기 너무 무거운 주제였습니다. 딱 적당한 난이도의 주제를 찾던 중, 이 주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츠시마 소(Sou) 가문은 분로쿠·게이초 전쟁으로 인해 단절된 한일 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심했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일본 수도로 보내는 공문서를 위조하는 수단까지 동원했고(사실 이전에도 이런 일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다시 한국 사절을 파견하여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가신 중 한 명(야나가와)이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독립을 모색하다가, 결국 공문서 위조 사실을 폭로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가문 내 분쟁은 ‘야나가와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라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글을 쓰면서 “이 사람들 또 공문서를 조작하고 있네ㅋ”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문서는 일본어 위키백과의“4월의 이달의 추천 문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이죠.

Can you help us translate this article?

In order for this article to reach as many people as possible we would like your help. Can you translate this article to get the message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