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위키인을 만나보세요!

위키미디어 운동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다양하고, 고유한 위키미디언 공동체가 없으면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매년 위키백과의 설립자인 지미 웨일스가 주최하는 올해의 위키인을 통해 우리의 사명에 대한 뛰어난 기여를 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재능, 헌신, 그리고 위키미디어의 사명에 대한 노고가 뛰어난 개인을 기립니다. 이러한 기여자들은 위키백과와 다른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합니다. 다양한 범주를 통해 우리는 열정적인 신인과 노련한 장기근속자를 기립니다. 우리는 기술적 역할에서 뛰어난 사람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프로젝트를 풍요롭게 하는 사람을 기립니다. 우리는 기여의 전체 스펙트럼을 기립니다.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부터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능자로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숨겨진 영웅까지, 이러한 상을 통해 우리는 모든 위키미디언들의 귀중한 업적을 인정합니다.

이제 2024년 올해의 위키인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올해의 위키인: Clovermoss

최연소 올해의 위키인 수상자 하나 클로버(Hannah Clover, Clovermoss)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21세로 위키백과가 생긴지 1년 뒤에 태어났습니다. 클로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24,000개 이상의 문서를 편집하고 관리자 권한을 가진 노련한 영어 위키백과 기여자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우리 운동에서 가장 고무적인 특성인 소속감과 자유로운 지식에 기여하는 기쁨을 구현합니다. Clovermoss는 ‘편집자 성찰’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 위키백과 편집자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200건 이상 수집했습니다. 그녀는 모바일 편집을 적극 지지하고 위키미디어 운동의 새내기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위키백과 편집자는 단순히 온라인 백과사전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녀를 올해의 위키인으로 선정합니다.

Clovermoss의 위키백과 여정은 16세 생일 직후인 201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위키백과가 종종 그러하듯, 그녀는 실수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고 싶어 편집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듣고 있던 노래에 대한 기사에서 오타를 고친 단순한 행동이 그녀의 위키미디어 여정을 시작했고, 전 세계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와 연결되었습니다. 그녀는 지식 공유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즉시 깨달았고, 자신의 말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지 않은 열여섯 살 소녀가 어디 있겠어요?”라고 말했죠.

그녀는 자신의 독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위키미디어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편집하는 콘텐츠의 대부분은 고국인 캐나다와 관련된 것인데, 그녀는 그곳에서 놀라운 콘텐츠 격차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위키미디어 커먼즈에 사진을 추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위키백과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녀의 가장 소중한 위키 추억 중 하나는 영어 위키백과 메인 페이지의 ‘알고 계십니까’ 칼럼에 자신의 첫 번째 기사가 소개된 것을 보고 뿌듯하고 기뻤던 순간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한 커뮤니티의 지원, 특히 기사를 추천할 만큼 믿어준 편집자의 지지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Clovermoss는 신입 편집자를 위한 전담 멘토입니다. 그녀는 사용자 토크 페이지에 ‘뉴비 센트럴’이라는 이름의 종합 리소스 센터를 마련하여 초보자가 유용한 정보를 찾고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위키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사람, 특히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메시지와 문의를 환영합니다. 그녀의 주된 조언은 자신의 위키 편집 경험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하고, 나름의 어려움을 겪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워나갑니다. 누구의 길도 똑같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갖고 피드백에 귀를 기울인다면 잘 해낼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녀는 첫 편집부터 위키백과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소속감은 오늘날에도 계속 그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그녀는 위키컨퍼런스 북아메리카에 참가하여 다른 많은 위키미디언들을 만났습니다. 동료들과의 흥미로운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그녀는 편집자 성찰을 시작했습니다.

Clovermoss는 주머니 속에서도 위키백과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편집의 75%를 모바일 장치에서 하는 그녀는 모바일 편집 환경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사람들이 매일 친구들과 대화할 때 작성하는 산더미 같은 텍스트를 생각해보세요!” – 클로버모스는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위키백과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모바일 편집에 대한 그녀의 성찰과 지칠 줄 모르는 옹호는 커뮤니티가 위키 세계에서 모바일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키백과 관리자로서 그녀는 지속 불가능한 관리자 승격 빈도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로버모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리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관리자의 기준이 높아지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완벽한’ 후보자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관리자 군단 내에서 다양한 스킬 세트의 가치를 인정하는 균형 잡힌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편집을 하지 않을 때는 열 살 때 처음 시작한 뜨개질을 즐깁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뜨개질한 목도리를 선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하이킹, 달리기, 정원 가꾸기, 수영, 나무 오르기 등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숲에서 8시간 동안 걷는 것만큼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없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제가 주로 하는 조언은 친절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선의를 가지고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누구든 건강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우리 커뮤니티는 결코 번창할 수 없습니다.

Wikimedia Laureate: DerHexer

마틴, DerHexer는 위키미디어 운동에서 가장 오랫동안 봉사한 위키미디어 사무장입니다. 2007년부터 사무장으로서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해 왔으며, 그를 2024년 Wikimedia Laureate로 선정합니다.

그는 2005년부터 위키미디어 운동에 참여한 오랜 위키미디어 활동가입니다. 마틴은 여러 방면에서 운동의 챔피언 역할을 해왔습니다: 좋은 글과 추천글의 저자, 독일어와 영어 위키백과 및 메타위키의 관리자, 위키백과에 사용된 수백 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미지의 사진작가, 미디어 아카이브 위키미디어 공용의 관리자, 다양한 행사(위키백과 아카데미, 의회 사진 촬영 등)의 주최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위키미디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변화 중 하나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용자가 여러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에 더 쉽게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 계정 로그인입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인가요? 그는 최장수 위키미디어 관리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거의 17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무장은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숨은 영웅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 세계 사용자들이 선출한 그룹으로, 위키미디어 플랫폼 전반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프로젝트의 책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DerHexer가 직접 설명한 것처럼, “위키미디어 사무장은 보통 다른 사용자들이 보통 하기 싫어하는 까다로운 작업을 글로벌 규모로 수행하면서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팸과 반달리즘이 없도록 합의를 구현하고 소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지만, 비밀번호 해킹, 인격이나 저작권 침해, 욕설이 담긴 글과 이미지 등 다른 사람들이 알거나 걱정하지 않기를 바라는 가장 무거운 활동도 처리합니다.”

DerHexer는 프로세스를 탐구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다른 위키미디어인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러한 유형의 작업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나보다 훨씬 더 잘 기여할 수 있도록 짐을 덜어주는 것이 나의 주된 기여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는 또한 사무장들의 일을 지칠 줄 모르는 홍보자이자 사교적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DerHexer는 사무장을 위한 사용자 그룹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고, 위키미디어 모임에서 이 그룹을 대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7년 전 사무장 업무를 시작한 이후 워크플로우가 더욱 글로벌화되고, 더 많은 도구가 등장했으며, 위키미디어 재단의 관심과 지원이 커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키백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콘텐츠를 훼손하지 않고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아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사무장의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훨씬 더 크고 다양한 활동적인 사무장 그룹이 필요하며, 조정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2015년의 위키미디어 사무장 글로벌 회의는 그의 가장 소중한 위키미디어 추억 중 하나이며, 이 회의 10주년을 맞아 제2회 회의가 개최되어 전 세계의 모든 도전 과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DerHexer는 이 운동이 사교적이고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위키미디어 사용자가 저를 알고 있는 제 고향 베를린을 안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시작과 동기, 도전에 대해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직접 만나서 지식을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단순한 백과사전이나 글로 쓰여진 텍스트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장단점을 모두 가진 인간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위키버스 내에서 많은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며 눈에 바로 띄지 않고 뒤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식을 시각화할 미디어,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정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정리 및 유지보수 작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 거대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감각, 우리의 프로젝트를 빛나게 할 기술 전문가와 디자이너가 필요하며, 사람들이 발명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좋은 기여는 우리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며, 커뮤니티와 전 세계는 이에 대해 감사할 것입니다.

올해의 미디어 기여자: Caner

2024년 미디어 기여자는 Caner Özyayıkçı, (user Kurmanbek) 입니다. Kurmanbek은 튀르키에에서 온 젊은 위키미디언 이자, 튀르키에어 위키백과의 사용자면서 인터페이스 관리자 입니다. 그는 위키미디어 유저그룹 터르키에, 튀르키에 언어 유저그룹, CEE 허브 청소년 유저 그룹 등의 많은 위키미디어 유저그룹의 회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뛰어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재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전 세계의 커뮤니티 캠페인, 이벤트, 컨퍼런스를 위한 시각적 자산을 제작합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각 커뮤니티의 정신과 문화를 디자인에 녹여내고, 이를 통해 문화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위키 여성 캠프 2023의 마스코트인 Eesha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구현했으며, 투르크 위키미디어 컨퍼런스, CEE 회의 2023 및 2024, 문화재 보호 네트워크, 위키미디어 일본-터키 협력 행사를 비롯한 수많은 운동 컨퍼런스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작업에서재능과 상상력이 역사적 지식과 문화적 인식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예를 들어 투르크 위키미디어 컨퍼런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투르크 민족의 첫 번째 알파벳인 오르콘과 전통적인 이즈닉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Kurmanbek은 이러한 디자인 작업은 단순히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이벤트를 홍보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며,“그래픽 디자인 요소는 커뮤니티가 사람 및 조직과 소통하는 데 사용하는 시각적 언어입니다. 이러한 요소는 미적 감각을 넘어 강력한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커뮤니티의 관점과 열망을 전달합니다. 또한 이러한 그래픽은 커뮤니티의 공유된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 식별자가 되기 때문에 소속감을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Kurmanbek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다리를 놓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터키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공동 창시자로,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지식에 대한 공통된 열정으로 뭉친 위키미디어인을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는 또한 터키의 모든 위키 학생 동아리를 한데 모으는 위키 학생 클럽 터키 구조를 만드는 데도 참여했습니다. 당연히 쿠르만벡은 터키 위키백과의 기여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시사, 국가, 대중교통, 복원된 역사적 건물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고 번역하며, 위키미디어 공용에 이스탄불의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많은 위키미디어인과 마찬가지로 Kurmanbek도 열정적인 수집가입니다. 우표, 엽서, 지폐, 동전, 깃발 등 이야기를 속삭이는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그의 컬렉션에 들어갑니다. 각 아이템은 하나의 관문이 되어 세심하게 연구하고 조사하여 문화적 의미를 밝혀냅니다. 세상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은 여행과 사진에 대한 애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새로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새로운 발견으로 넘쳐나는 다양한 재생 목록, 그중 일부는 반복해서 즐겨듣게 되는 사운드트랙 없이는 여정이 완성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위키미디어 운동을 자신의 언어와 문화유산을 미래로 가장 잘 전승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식하고, 관심사에 따라 열린 지식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위키미디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재미있고 동기 부여가 됩니다!

올해의 신인: 와유 커뮤니티

올해 우리는 위키미디어 운동의 새 사용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려 합니다. 눈에 띄는 와유족(Wayuu) 원주민 공동체와 와유어 위키백과를 시작했죠(Wayuunaiki). 작년에는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백과사전으로의 여정이 시작되는 해였습니다. 와유어 위키백과는 이제 와유족의 지식을 보존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귀중한 이 자원은 여러 세대를 연결해 공동체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유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웠고 위키메디스타 와유 유저그룹의 인정을 받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런 신규 가입자는 공동체를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시킨 주요 인물이자 새로 만들어진 와유어 위키백과의 관리자인 레오나르디 페르난데스(user:Leonfd1992)가 대표하고 있습니다.

와유족은 동부 콜롬비아 최북단과 서부 베네수엘라의 북쪽에 있는 과히라반도에 거주하는 원주민 공동체입니다. 와유족은 와유어를 사용하며 모어 화자는 약 40만명입니다. 또한 최근까지 이들은 자국어로 된 위키백과가 없었습니다.

변화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양국간 국경을 넘나들어야 했고, 컨텐츠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컴퓨터 장비가 부족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디지털 활용능력을 개발하고 위키백과 자체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 했습니다. 이 도전적인 작업은 와유족의 협업 정신과 프로젝트 리더의 참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술리아 대학에서 사회문화인류학을 전공한 레오나르디 페르난데스는 원주민 공동체가 자신의 언어로 스스로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와유족과 같은 원주민 공동체는 자기 표현 능력이 없다면 스스로의 언어가 아닌 지배국의 언어로 지식을 접하며 자신에 관한 지식도 자신과 관련되지 않은 지배국의 언어로 전달됩니다. 레오나르디에게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는 백과사전적인 지식을 와유족이 직접 자신의 언어로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입니다. 그는 와유어 프로젝트를 지칠 줄 모르고 지지해 왔으며 공동체를 위해 위키미디어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꿈을 위한 동료를 찾고, 위키백과 인터페이스 대부분을 번역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2023년 2월 27일 와유어 위키백과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메시지가 자신의 위키미디어 토론 문서에 올라왔을 때가 위키미디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현재 와유어 위키백과에는 576개의 문서가 있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위키메디스타 와유 유저그룹은 위키미디어 재단의 비전에 기여하며 이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인류가 모든 지식의 총합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 보세요.” 우리는 자신의 언어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합니다.

올해의 고급 권한 사용자: Vira Motorko

올해 신설된 “올해의 고급 권한 사용자” 부문을 통해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의 안전, 원활한 운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숨은 영웅을 자랑스럽게 기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키백과의 관리자인 필명 아타(Ата), 비라 모토르코(Vira Motorko)를 이 첫 상에 수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타는 기술 메시지 번역, 틀 문서화, 인터페이스 메시지 개선, 서식 지정과 같은 사소한 작업도 마다하지 않으며 아타는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항상 필요한 작은 작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간과할 수 있는 작업을 찾아내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타의 위키백과 여정은 뜻하지 않게 일루마니티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타는 댄 브라운의 책을 읽다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개념을 확인하던 도중 영어와 우크라이나어 위키백과 사이 정보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 누락한 정보를 번역하면서 위키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때 쉽게 구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어 지식의 부족이 역으로 프로젝트를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대학 공부 초기 번역되지 않은 러시아어 교과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타는 디지털 환경에서 모국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으로 위키백과를 선택했습니다. 아타는 우크라이나어 위키백과에 문서를 기여해 학계와 일반인 독자 모두의 미래 세대에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위키미디어에 기여하면서 아타는 더욱 깊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위키미디어 운동은 여러 차원에서 세상에 유용하며, 이러한 깨달음이 저의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오타 수정, 인터페이스 메시지 개선, 틀을 문서화, 등등 아타는 플랫폼에 기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찾아갑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자 위키백과 프로젝트의 편집이 아타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고 익숙한 활동으로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타에게 위키미디어에 대한 가장 좋은 기억은 지리학 분약의 저명인사인 존 A. 애그뉴(John A. Agnew)에 관한 기억입니다. 당시 지리학 학생이었던 아타는 우크라이나 위키백과에 애그뉴에 대한 문서를 작성했고, 전기와 사진을 요청하기 위해 애그뉴 교수에게 직접 연락했습니다. 그 덕분에 애그뉴의 사진이 위키미디어 공용에 업로드되었습니다. 아타는 “저는 이 일화를 디지털 시대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명 교수가 외국 학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 위키백과에 새로운 내용을 게시할 수 있단 점이죠! 환상적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아타는 주방 요리 기구 목록이나 공용에서 찾으 존 윌리엄 고드워드의 Dolce Far Niente picture 그림 등 위키미디어 컨텐츠를 즐겨 찾습니다. 위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책을 읽고 편안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다시 보거나 친구들과 펍 퀴즈를 풀고, 좋아하는 브이로거인 the Green brothers를 팔로우 해 보길 좋아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합니다. 각 언어 공동체마다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이 다르고, 때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안을 정리하려면 기여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정리하는 일로 전환해야 하는데 때로는 두 가지 모두 감당할 인력이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똑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한 정보 보도의 깊이도 다를 수 있고, 때로는 세상이 그렇게 불공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합니다. 계속 이렇게 나아갈 것입니다.

명예로운 언급: 구은애

명예로운 언급 부분을 통해 우리는 헌신적인 활동을 한 위키미디어 가맹 단체 직원을 기리고자 합니다. 올해에는 가맹 단체 직원으로서 뛰어난 업무를 수행한 구은애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사무국 을 기리고자 합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는 위키미디어 사용자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젊은 세대의 기여자들과 협력하며, 중요한 주제에 대한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뛰어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구 국장의 위키백과 기여 시작은 어떤 상황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던 중 우연히 한국어 위키백과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위키백과 기여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본능에 이끌려 기사에서 오타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처음으로 ‘수정 버튼’을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버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개선하고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 씨는 위키백과에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고, 결국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를 만드는 데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자신이 속한 단체가 위키미디어 지부로 승인된 순간과 그 성취를 함께 축하하는 커뮤니티에 참여했던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위키미디어 코리아는 젊은 편집자들과 함께 다양성을 지원하고, 정말 중요한 주제에 대해 위키미디어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드는 스타 단체입니다. 구 대표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한국어 위키백과의 에이즈/HIV 관련 콘텐츠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어 위키백과 독자들에게 질병, 치료법, 예방법에 대한 중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

편집자로서 그녀는 자신이 아끼는 한국의 정치인이자 시인인 정철의 시를 한국어 위키백과에 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 씨는 위키미디어 업무로 바쁘지 않을 때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즉석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여행을 기록하고 그 시각적 추억을 친구 및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인데, 이는 다른 관점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틀릴 수 있고 프로젝트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므로 항상 다른 사용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근시안적인 결과가 아닌 장기적인 공동의 목표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올해의 기술 기여자: Siddharth VP

Siddharth VP는 미디어위키 코어 구조의 다량을 기여했습니다. 그는 스크립트, 봇, 소도구에 대한 작업으로 커뮤니티에서 깊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가젯과 에코 확장에 대한 공헌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위키미디어 운동에 참여해 온 싯다스는 오늘 2024 올해의 기술 기여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에 위키미디어 여정을 시작했지만, 2018년에 기술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는 널리 사용되는 가젯인 트윙클에서 최근 변경 사항과 새 페이지를 순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곧 사용자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봇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미디어위키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미디어위키 자체에 기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주는 기능, 주로 가젯 확장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그에게 가장 큰 가치는 커뮤니티가 API, 스크리분토, 소도구와 같은 기능을 확장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여 미디어위키 자체가 가능한 모든 사용 사례를 처리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기능에서 비롯됩니다.

그의 많은 기여중에서, 그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신규 사용자가 검토를 위해 새 글을 제출하는 주요 방법으로 자리 잡은 초안 제출 인터페이스입니다. 매달 6000건 이상의 초안이 제출됩니다!

Siddharth 는 아주 작은 기술적 기여도 수천 명의 위키백과 독자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동기를 부여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는 사실도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그는 커뮤니티 측면도 높이 평가합니다:“미디어위키 커뮤니티는 항상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의 작업을 검토하고 유용한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데 매우 열성적입니다. 실수가 발생하면 모두가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집중합니다.”올해 Siddharth는 탈린에서 열린 2024 위키미디어 해커톤에 참가하여 수년간 온라인에서 협업해온 사람들을 마침내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위키 추억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술 기여자에게 어떤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Siddharth는“사용자 스크립트 작성, 봇을 이용한 작업 자동화, 툴포지 도구 개발, 미디어위키 자체 작업 등 모든 것에 도전해 보세요. 다방면에 능숙해지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개입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iddharth가 위키미디어에 바쁘지 않을때는, 그는 체스를 두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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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올해의 위키인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